재료 하나 없이 짓는 무한 주민 번식장 — 트랩도어 함정과 타워 확장까지
주민을 대량으로 굴리는 팜(골렘 팜, 상인 거래소, 각종 몹 팜)을 지으려면 결국 시작점은 하나다 — 주민을 어디서 계속 얻을 것인가. 이 글은 그 답이 되는 번식장 중에서도 가장 손이 덜 가는 축에 속하는 설계를 정리한다. 레드스톤 회로도, 후퍼도, 희귀 재료도 없이 흙(또는 아무 농사 블록)과 침대, 트랩도어만으로 완성되고, 나중에 산출량이 부족하면 같은 구조를 위로 복사해 쌓기만 하면 되는 방식이다. 이 블로그에는 밀폐형 트랩도어 필터를 쓴 다른 번식장 원고도 있는데, 이 글은 그것과는 다른 제작자(MCBlanky)의 설계를 다룬다 — 접근 자체는 비슷해 보여도 세부 구현이 다르니 참고용으로 함께 봐도 좋다.
원본 영상은 Top 10 BEST FARMS in Minecraft 26.1+! (2026)(MCBlanky, 2026-07-08)의 “INFINITE Villager Breeder!” 챕터다. 같은 설계를 다룬 단독 영상도 있다: INFINITE Villager Breeder!. 자막을 바탕으로 건축 순서를 재구성했다.

1. 농지부터 짓는다 — 오직 농부 주민만 스스로 번식한다
번식장을 자동으로 돌리려면 먼저 밭을 지어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 여러 직업 중에서도 농부 주민만 스스로 식량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에서는 7×7 크기로 짓지만 정해진 정답은 아니다. 더 크거나 작아도 상관없고, 유일한 조건은 그 안에 들어갈 주민 두 마리가 자기들 먹을 식량을 넉넉히 기를 수 있는 크기여야 한다는 것뿐이다.

바닥을 다 깔았으면 작물에 물을 대야 한다. 그냥 구덩이를 파고 물을 채워도 되지만, 영상이 권하는 요령은 나뭇잎 블록 안에 물을 채우는 방식이다. 나뭇잎에 물을 부으면 물이 옆으로 흘러내리지 않고 그 자리에 고정되면서도, 주변 농지에는 정상적으로 수분을 공급한다. 물이 옆 칸으로 새어 나가 지형을 망칠 일이 없어서 깔끔하다.

물까지 준비됐으면 괭이로 나머지 흙을 전부 갈아엎어 농지로 만든다.

2. 벽과 침실 — 아기 통로용 틈을 하나 남긴다
농지가 끝나면 그 둘레에 벽을 세운다. 영상 기준으로는 3블록 높이다. 이때 벽 한쪽 면에는 일부러 한 칸을 비워 둔다 — 이 틈이 나중에 아기 주민이 지나다닐 통로가 된다.

벽에 남긴 틈 반대쪽에는 작은 방 하나를 추가로 만들어 침대를 놓는다. 이 침대가 이 설계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 주변에 침대가 충분하지 않으면 주민은 아예 번식을 시도하지 않는다. 실제로 침대 없이 하트를 띄운 주민 두 마리를 지켜보면, 하트만 뜨고 아기가 태어나지 않은 채 그대로 사그라든다.

필요한 침대 개수는 최소 3개다. 부모가 될 두 마리가 각각 하나씩 쓰고, 태어날 아기를 위한 여분 하나가 더 있어야 번식이 성립한다. 더 빠르게 개체 수를 늘리고 싶으면 침대를 원하는 만큼 추가로 깔아도 된다.

3. 핵심 트릭 — 트랩도어로 어른과 아기를 갈라낸다
이 번식장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다. 농지와 침실을 잇는 통로 바닥에 구멍을 하나 뚫고, 그 구멍을 트랩도어로 둘러싼다. 이렇게 하면 어른 주민은 트랩도어에 막혀 침실로 들어가지 못하지만, 키가 한 블록밖에 안 되는 아기 주민은 트랩도어 아래로 그대로 통과한다. 아기가 침대 쪽으로 걸어가려다 발밑의 구멍으로 떨어지는 구조다.

이 트랩도어 배치가 어긋나면 함정이 아예 작동하지 않으니, 영상에서 보여주는 배치를 그대로 따라 하는 편이 안전하다.
4. 조명까지 마무리하면 방 구조는 끝
밭과 침실을 완성했으면 마지막으로 빛을 충분히 채워야 한다. 조명 종류는 자유다 — 밭 한가운데에 발광석 블록을 하나 박아도 되고, 가장 간단하게는 벽에 횃불을 몇 개 박아도 된다. 몹 스폰만 막을 수 있으면 무엇이든 상관없다.

5. 주민을 농부로 바꿔 밭에 넣는다
방이 다 지어졌으면, 이제 진짜 중요한 작업이 남았다 — 주민 두 마리를 밭 안으로 데려와 번식을 시작시키는 것이다. 주민을 농부 직업으로 바꾸려면 퇴비통이 필요하다. 벽 안쪽에 퇴비통을 두 개 박아 넣으면, 근처에 있던 무직 주민이 그 퇴비통을 발견하고 농부로 전직한다.

주민이 밭 안으로 자동으로 걸어 들어오게 만드는 요령도 있다. 벽 바깥쪽에 임시 블록으로 작은 계단을 만들어 두면, 주민이 그 계단을 밟고 자연스럽게 밭으로 넘어온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밭에는 먹을거리도 심어 둬야 한다. 영상에서는 당근을 쓰지만 감자나 비트뿌리도 똑같이 작동한다. 여기까지 마치면 이론상 번식장은 이미 가동 준비가 끝난 상태다. 번식을 더 빨리 시작시키고 싶다면 식량을 넉넉히 던져 넣어 주민이 곧바로 번식 모드에 들어가게 할 수도 있다.

6. 떨어진 아기 주민을 회수하는 법
번식장 자체는 완성됐지만, 아직 다루지 않은 게 하나 남았다 — 트랩도어 아래 구멍으로 떨어진 아기 주민을 어떻게 데려올 것인가다.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우선 구멍이 떨어지는 지점에 물줄기를 만들어 두면, 아기 주민이 물살을 타고 자동으로 한쪽으로 실려 나간다.

물줄기 끝에서 무엇을 할지는 완전히 취향이다. 성체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임시 대기실을 만들어도 되고, 목줄을 묶은 보트로 직접 끌고 가도 되며, 마인카트 레일에 태워 옮겨도 된다. 어떤 방법을 쓰든 꼭 지켜야 할 원칙 하나는 — 새로 태어난 주민을 계속 밖으로 빼내야 한다는 것이다. 번식장 주변에 주민이 너무 많이 쌓이면 침대 기준 최대 인구수에 도달해 그 시점부터 번식이 아예 멈춘다.

7. 확장 — 통째로 복사해서 위로 쌓는 타워형
지금까지 지은 것은 표준형 번식장으로, 시간당 몇 마리 수준의 아주 소박한 산출량을 낸다. 하지만 이 설계는 여기서 훨씬 더 키울 수 있다. 앞서 지은 유닛 전체를 아무 수정 없이 그대로 복사해 위에 쌓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몇 층까지 쌓느냐에 따라 시간당 수십 마리 단위로 산출량이 뛴다.

층을 쌓을 때는 바닥에 물을 깔아 둔다. 그러면 위에서 떨어지는 아기 주민이 낙하 피해를 전혀 입지 않는다.

정리
- 핵심 재료는 흙(농지)·물·침대·트랩도어뿐 — 레드스톤, 후퍼, 희귀 자원이 전혀 필요 없는 초보용 설계다.
- 밭 크기는 자유지만 주민 두 마리가 자급할 수 있는 최소 크기는 지켜야 한다. 물은 나뭇잎 블록에 채우면 흘러넘치지 않는다.
- 침대는 최소 3개(부모 2 + 아기용 여분 1)가 있어야 번식이 성립한다. 없으면 하트만 뜨고 번식이 무산된다.
- 통로 바닥의 구멍+트랩도어가 이 설계의 핵심 트릭이다 — 어른은 막고 아기만 통과시켜 자동으로 걸러낸다.
- 주민은 퇴비통으로 농부 직업을 얻고, 임시 계단으로 몰아 밭 안에 넣는다. 당근·감자·비트뿌리 중 아무거나 심어 두면 된다.
- 떨어진 아기는 물줄기로 이동시키고, 주기적으로 밖으로 빼내야 침대 정원 초과로 번식이 멈추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산출량이 부족하면 완성된 유닛을 그대로 복사해 위로 쌓기만 하면 시간당 산출이 크게 늘어난다. 이때 바닥에 물을 깔아 낙하 피해를 없애는 것도 잊지 않는다.
출처
- 원본 영상(모음): Top 10 BEST FARMS in Minecraft 26.1+! (2026) — MCBlanky (2026-07-08), “INFINITE Villager Breeder!” 챕터(14:02~)
- 단독 영상: https://youtu.be/_XqoLCVR_Gg
- 본문은 영상 자막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본문 스크린샷은 모두 해당 영상에서 인용 목적으로 캡처한 것이며, 저작권은 원저작자(MCBlanky)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