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까지 잡는 올인원 몹 경험치 팜 — 스폰은 시키고 방해는 안 받는 MCBlanky의 신설계
보통 몹 경험치 팜을 지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거미 스폰을 막는 것이다. 거미는 벽을 타고 오르는 데다 몸집이 커서 좁은 통로에 끼면 시스템 전체가 막혀 버리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 정리하는 MCBlanky의 설계는 반대로 접근한다. 거미를 굳이 막지 않고 그대로 스폰시키되, 거미가 통로를 막지 못하게 만드는 자체 고안 메커니즘을 얹었다. 핵심은 마그마 블록 2단인데, 다른 몹보다 체력이 낮은 거미는 여기로 떨어지는 순간 낙하 피해만으로 즉사하고, 좀비·스켈레톤 같은 나머지 몹은 살아남아 플레이어가 직접 검으로 마무리하며 룩팅 인챈트 효과와 경험치를 온전히 챙길 수 있다. 결과적으로 스폰 가능한 몹 종류가 늘어난 만큼 스폰 속도와 드롭템, 경험치가 모두 올라간다.
이 블로그에는 이미 gnembon 설계 기반의 일반 적대 몹 팜과 기존 몹 경험치 팜 글이 있다. 이번 설계는 그것들과는 다른 대안으로, 다이아몬드형 스폰 플랫폼을 10~15층 쌓아 올리는 독특한 구조가 특징이다. 건축 난이도는 다소 있는 편이라, 영상 제작자도 “복잡해 보인다면 더 쉬운 대안도 있다”고 따로 언급할 정도다.
원본 영상은 Top 10 BEST FARMS in Minecraft 26.1+! (2026)(MCBlanky, 2026-07-08)의 “Special ALL Mob XP Farm” 챕터다. 같은 설계를 다룬 단독 영상도 있다: Special ALL Mob XP Farm. 자막을 바탕으로 건축 순서를 재구성했다.

필요한 재료
영상에서 보여준 상자 기준으로 대략적인 수량은 이렇다. 정확한 개수는 스폰 플랫폼을 몇 층 쌓느냐에 따라 달라지므로 참고용으로만 보자.
- 건축용 블록(투명 임시 블록 포함) 2,000개 이상, 대량의 발판용 블록 1,400개
- 호퍼 9개(×2세트 — 아래 상자용과 위쪽 예비용)
- 이중 상자 2개, 물양동이 다수(수십 개 이상 필요)
- 울타리(펜스) 32개, 마그마 블록 32개
- 관측기, 노트블록, 레드스톤 가루 32개, 레드스톤 저장기(발사기·드로퍼) 다수
- 상단 슬래브(계단형 반블록) 64개 이상, 횃불 2개 이상
- 스캐폴딩(발판, 있으면 편함)

1. 하늘 위 128블록 — 수거부 기반 다지기
먼저 지상에서 정확히 128블록 위로 올라간다. 임시 블록으로 기둥을 쌓아도 되지만, 오르내리기 편하려면 스캐폴딩을 추천한다. 꼭대기에 도착하면 7×12 블록 크기의 사각 발판을 짓는다. 이 발판이 완성된 팜의 최하단 — 즉 모든 몹을 처리하고 룻을 모으는 수거부가 된다.


발판 한쪽 끝에 이중 상자를 놓고, 그 앞에 상자를 향해 아홉 개의 호퍼를 나란히 연결한다. 이때 이 구조물 사방으로 두 블록씩 여유 공간을 남겨야 한다 — 나중에 위층 구조와의 정렬, 안전 통로 확보에 필요하다. 호퍼는 위쪽이 그대로 드러나면 위험하니 슬래브로 덮어 준다.

호퍼를 다 덮었으면 그 주변 바닥에 블록으로 낮은 테두리(링)를 하나 두른다. 나중에 이 자리 위로 마그마 블록이 올라가는데, 플레이어가 실수로 마그마 블록이나 몹에 너무 가까이 붙지 않도록 막아주는 안전장치다.
2. 마그마 블록 2단 — 거미만 골라 죽이는 핵심 트릭
이 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방금 두른 테두리 위에 임시 블록으로 한 번 더 링을 쌓고, 그 위에 마그마 블록 링을 놓은 뒤 임시 블록만 다시 제거한다. 이렇게 하면 마그마 블록이 허공에 뜬 링 모양으로 남는다.

같은 자리에 마그마 블록을 한 층 더 쌓아 2단으로 만든다. 이 2단 두께가 핵심이다 — 위에서 떨어진 몹이 마그마 블록에 닿는 순간 화상 피해와 낙하 피해를 함께 받는데, 체력이 낮은 거미는 여기서 확실히 죽고 다른 몹은 대부분 살아남는 절묘한 지점을 만들어 준다.

마그마 블록 바깥 테두리를 따라 울타리(펜스) 링을 하나 더 두르는데, 이번엔 마그마 블록 위에 서 있는 게 아니라 허공에 떠 있도록 임시 블록을 딛고 설치한 뒤 그 임시 블록만 제거한다. 이 떠 있는 울타리 링이 몹의 이동 범위를 제한해 마그마 블록 구간 밖으로 튕겨 나가지 않게 잡아준다.

마지막으로 기반 발판 위(플레이어가 서는 자리 근처)에 횃불을 한두 개 놓아, 등 뒤에서 몹이 스폰되는 일을 막는다.

3. 몹 수거 시스템 — 21블록 정확히, 3×3 낙하구
마그마 블록 플랫폼에서 정확히 21블록(20도 22도 아닌 21블록) 위로 올라간다. 이 높이가 어긋나면 뒤에서 설명할 물 청소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니 F3로 좌표를 확인하며 정확히 맞춘다.
이 높이에 내부가 3×3 칸인 링을 만들고, 여기서 사방으로 3블록씩 더 뻗어 발판을 넓힌다. 이렇게 만든 3×3 낙하구는 반드시 아래쪽 마그마 플랫폼의 3×3 구멍과 수직으로 정렬돼야 한다.

여기서 1블록 더 올라가 사방으로 5블록씩 넓혀 큰 사각 발판을 만들고, 바깥 테두리를 따라 높이 2블록짜리 벽을 두른다.

가운데 3×3 낙하구 위에는 아홉 개의 울타리 문(펜스 게이트)을 설치하고 모두 열어 둔다. 울타리 문은 몹이 통과할 수 있으면서도 물살을 아래로 흘려보내는 구멍 역할을 한다.

벽 위에는 상단 슬래브를 얹어 벽 위에서 몹이 추가로 스폰되지 않게 막는다. 마지막으로 벽 안쪽 면을 따라(바닥이 아니라 벽 옆면에) 물양동이를 쭉 부어 채운다. 물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니, 미리 임시 무한 수원을 옆에 만들어 두면 편하다. 이 물이 나중에 스폰된 몹을 전부 씻어서 가운데 낙하구로 밀어 넣는 역할을 한다.

4. 스폰 플랫폼 모듈 — 다이아몬드형과 관측기 클럭
이제부터가 이 팜에서 가장 정교한 부분이다. 낙하구 한가운데서 위로 4블록 더 올라가, 구멍이 위를 향하도록 디스펜서(발사기)를 하나 설치한다. 설치가 끝나면 아래를 받쳤던 임시 블록은 제거해도 된다.

디스펜서에서 사방으로 7블록씩 뻗어 나가는데, 이번엔 정사각형이 아니라 다이아몬드(마름모) 모양으로 발판을 만든다. 이 모양이 나중에 몹이 걸어 들어오는 통로 역할을 한다.

디스펜서 바로 위에는 관측기를 하나 세우는데, 관측기의 얼굴(감지면)은 위를 향하고 레드스톤 출력단은 아래 디스펜서 쪽을 향해야 한다. 이 관측기가 위층에서 내려오는 신호를 받아 바로 아래 디스펜서를 작동시키는 구조다.

이 디스펜서-관측기-다이아몬드 발판 한 세트가 스폰 플랫폼 한 층이다. 효율을 극대화하려면 이 모듈을 10~15층 쌓아 올린다. 층마다 아담한 크기라 생각보다 블록이 많이 들지는 않는다. 다만 층마다 디스펜서에 물양동이를 반드시 하나씩 넣어 둬야 한다.

5. 신호 클럭으로 전체를 한 번에 청소
원하는 만큼 층을 다 쌓았으면, 맨 위 관측기 위에 노트블록을 하나 놓고 그 둘레에 레드스톤 중계기 클럭을 만든다. 폭 14블록 정도로 잡고 중계기를 위에 쭉 늘어놓으면 된다.

중계기는 전부 최대 지연으로 맞추고, 노트블록 위와 옆면에는 일반 레드스톤 가루를 놓는다. 클럭 반대편 끝에는 블록 하나에 레드스톤 토치를 달아 이 회로를 처음 켜는 스위치로 쓴다. 제대로 됐다면 신호가 양쪽 중계기 줄을 오가며 계속 순환하는 클럭이 완성된다.

이 클럭 신호는 각 층의 관측기를 거쳐 디스펜서를 작동시키고, 디스펜서에 담긴 물양동이가 그 층에 스폰된 몹을 전부 씻어 아래로 흘려보낸다. 마지막으로 스폰 플랫폼 전체를 덮는 큰 지붕을 만든다. 반드시 상단 슬래브(위쪽 반블록이 아니라 바닥에 붙는 하단 슬래브) 로 지어야 몹이 그 위에서 추가로 스폰되지 않는다. 가장 쉬운 방법은 먼저 스폰 플랫폼 전체를 덮은 다음, 지붕을 사방으로 10블록씩 더 넓게 확장하는 것이다.

작동 원리 — 왜 거미만 죽는가
레드스톤 클럭이 주기적으로 신호를 보내면, 각 층의 디스펜서가 동시에 물을 뿌려 그 층에 스폰된 몹을 전부 씻어 낙하구로 떨어뜨린다. 몹은 21블록+128블록에 달하는 높이를 낙하해 마그마 블록 플랫폼까지 떨어지는데, 여기서 이 팜의 트릭이 발동한다. 거미는 좀비·스켈레톤·크리퍼 같은 일반 몹보다 체력이 낮아서 이 낙하 피해만으로 즉사하지만, 나머지 몹은 대부분 살아남는다. 살아남은 몹은 플레이어가 검으로 직접 마무리해 룩팅 인챈트 효과가 붙은 드롭템과 경험치를 모두 챙길 수 있다. 옆으로 살짝 튕겨 나가는 몹이 있어도 마그마 블록이 그 자리를 받쳐 주므로 팜 밖으로 벗어나지 않는다.

6. 선택 — 마그마 위에 쌓인 룻까지 회수하기
여기까지만 지어도 팜은 완성이지만, 마그마 블록 위에 떨어진 룻(아이템)은 그대로 방치하면 계속 그 자리에 쌓인다. 이를 마저 회수하고 싶다면 마그마 블록 테두리의 모서리 블록을 디스펜서로 교체하고, 그 안에 물양동이를 넣는다. 마그마 플랫폼의 구멍 위에도 아홉 개의 울타리 문을 놓고 열어 둔다.

이 디스펜서를 향해 바깥에서 블록을 몇 개 놓고 그 위에 레드스톤 배선을 깔아, 가운데에 놓은 버튼과 연결한다. 이렇게 하면 평소엔 룻이 마그마 위에 쌓여 있다가, 필요할 때 버튼 한 번으로 물을 뿌려 룻을 아래 상자까지 씻어 보낼 수 있다. 이 단계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 사항이다.

정리
- 핵심 트릭은 마그마 블록 2단이다. 체력이 낮은 거미만 낙하+화상 피해로 즉사시키고, 좀비·스켈레톤 등 다른 몹은 살려서 검으로 직접 잡아 룩팅 드롭과 경험치를 모두 얻는다.
- 마그마 플랫폼에서 정확히 21블록 위에 몹 수거 시스템을 짓는다. 20이나 22블록이면 작동하지 않으니 F3로 반드시 확인한다.
- 스폰 플랫폼은 디스펜서+관측기+다이아몬드형 발판이 한 세트이고, 이 모듈을 10~15층 쌓아야 제대로 된 효율이 나온다. 층마다 디스펜서에 물양동이를 잊지 말고 채운다.
- 노트블록 위에 폭 14블록짜리 레드스톤 중계기 클럭(전부 최대 지연)을 만들어 전체 층을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 지붕은 반드시 하단 슬래브로 짓고, 스폰 플랫폼을 덮은 뒤 사방으로 10블록 더 확장해야 몹이 지붕 위에서 새로 스폰되지 않는다.
- 마그마 블록 위에 쌓이는 룻은 선택 사항인 디스펜서+버튼 장치로 따로 회수할 수 있다.
- 건축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같은 채널에 물십자+카펫 방식을 무한정 층으로 쌓을 수 있는 더 쉬운 대안 몹 경험치 팜도 있다고 영상 제작자가 언급한다.
출처
- 원본 영상(모음): Top 10 BEST FARMS in Minecraft 26.1+! (2026) — MCBlanky (2026-07-08), “Special ALL Mob XP Farm” 챕터(28:18~)
- 단독 영상: https://youtu.be/S0FPxSLrdBM
- 본문은 영상 자막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본문 스크린샷은 모두 해당 영상에서 인용 목적으로 캡처한 것이며, 저작권은 원저작자(MCBlanky)에게 있다.





